One UI 8.5 '기본 동영상 필터' 기능 삭제

One UI 8.5 업데이트에서 '기본 동영상 필터' 기능이 삭제된 점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이 변화는 삼성전자가 카메라 및 갤러리 앱의 사용자 경험(UX)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구조적인 변경 사항 중 하나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카메라 소프트웨어의 처리 속도를 높이고, 인터페이스를 한층 더 직관적으로 정돈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과거에 제공되던 기본 동영상 필터 기능은 실시간으로 영상에 색감을 입히는 과정에서 스마트폰의 연산 자원을 많이 소모하고, 결과물의 화질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제조사 측은 불필요하거나 사용 빈도가 낮은 실시간 필터 메뉴를 과감히 정리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기본 필터 기능이 삭제되었다고 해서 동영상에 색감을 더하는 작업이 완전히 불가능해진 것은 아닙니다.
기존 방식이 동영상을 촬영하는 단계에서 필터를 미리 입히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촬영이 완료된 원본 영상을 기반으로 사후에 편집하는 방식으로 프로세스가 전환되었습니다.
촬영된 비디오를 갤러리 앱에서 열고 편집 모드로 진입하면, 이전보다 훨씬 더 세분화되고 다양해진 보정 도구와 필터 효과를 그대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사용자가 촬영 단계에서는 화질 손실 없이 깨끗한 원본 영상을 확보하도록 유도하고, 이후 편집 과정에서 자유롭게 원하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함입니다.
다만 촬영과 동시에 필터가 적용된 결과물을 얻고 싶어 했던 사용자들에게는 다소 번거롭거나 아쉬운 변화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익숙하고 편리하게 쓰던 기능이 갑자기 사라지면 당혹스럽고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은 당연합니다.
특히 촬영하면서 바로 원하는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었던 실시간 필터는 직관적이고 직관적인 손맛이 있어서 많은 분이 선호하던 기능이었습니다.
삼성이 이런 유용한 기능을 유지하지 않고 제외한 데에는 기술적인 배경과 소프트웨어 개발 방향성이 얽혀 있습니다.
그 이유를 조금 더 상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첫째는 스마트폰의 연산 자원 관리와 발열 문제입니다.
동영상을 촬영하는 과정은 단순히 화면을 기록하는 것을 넘어, 센서로 들어오는 엄청난 양의 시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압축하고 저장하는 고부하 작업입니다.
여기에 실시간으로 필터 레이어를 입혀 색감을 실시간 보정하는 연산까지 더해지면 프로세서(AP)에 가해지는 부담이 급격히 늘어납니다.
이는 곧 기기 발열과 배터리 소모로 이어지며, 심한 경우 촬영 중 프레임이 끊기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삼성은 전반적인 카메라 앱의 구동 안정성과 반응 속도를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해 이 무거운 과정을 분리하기로 한 것입니다.
둘째는 원본 화질의 보존입니다.
촬영 단계에서 필터를 적용해 버리면 색상 값이 왜곡된 상태로 영상 파일이 인코딩됩니다.
이렇게 한 번 압축된 영상은 나중에 마음이 바뀌어 필터를 걷어내고 싶거나 다른 느낌으로 보정하고 싶을 때, 이미 손실된 화질과 색상 데이터 때문에 재편집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최근 스마트폰 카메라는 고화질, 고다이내믹 레인지(HDR) 영상을 담아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따라서 깨끗한 순정 원본 데이터를 온전하게 확보해 두고, 편집 단계에서 품질 저하 없이 정밀하게 색감을 입히는 것이 장기적인 화질 측면에서 훨씬 유리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입니다.
셋째는 갤러리 내 편집 기능과의 중복성 제거입니다.
하나의 스마트폰 안에서 촬영할 때도 필터를 고르고, 찍고 나서 편집할 때도 필터를 고르는 구조는 전체적인 사용자 경험(UX) 관점에서 기능이 중복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삼성은 One UI를 판올림하면서 복잡하게 얽혀 있던 카메라 메뉴를 최대한 단순화하고, 보정과 관련된 모든 전문적인 도구는 갤러리의 편집 모드로 통합하여 인터페이스를 정돈하고자 했습니다.
사용자분들이 느끼시던 편리함을 몰라서 삭제했다기보다는, 스마트폰의 발열을 줄이고 시스템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화질 손실이 없는 고품질의 원본 영상을 촬영할 수 있도록 유도하려는 기술적 타협의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비록 촬영 순간의 편리함은 줄어들었지만, 촬영 후 갤러리에서 더 다양하고 정밀해진 필터 효과를 활용해 화질 저하 없이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보완책을 마련해 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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