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 17 VPN 스플릿 터널링 기능 도입
2026년 3월에 공개된 안드로이드 17(Android 17) 베타 3에서 구글은 VPN 사용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시스템 수준의 '스플릿 터널링(Split Tunneling)' 기능을 공식 도입했습니다.
이전까지는 각 VPN 서비스 앱이 자체적으로 구현해야 했던 기능을 이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직접 표준화된 방식으로 제공하게 됩니다.
1. 'VPN 스플릿 터널링'이란?
스플릿 터널링은 장치의 모든 트래픽을 VPN으로 보내는 대신, 사용자가 지정한 특정 앱의 트래픽만 VPN 보호망에서 제외하여 일반 인터넷망(ISP)으로 직접 연결되도록 하는 기능입니다.
2. 안드로이드 17 도입의 핵심 변화
* 표준화된 통합 인터페이스: 기존에는 VPN 앱마다 설정 방법이나 위치가 제각각이었으나, 안드로이드 17부터는 OS가 관리하는 통합 설정 화면에서 제외할 앱을 일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 새로운 API (ACTION_VPN_APP_EXCLUSION_SETTINGS): VPN 앱 개발자는 이 새로운 인텐트를 호출하여 사용자를 시스템 전용 제외 설정 화면으로 바로 안내할 수 있습니다.
* 개발사 부담 완화: 자체적인 분할 터널링 기술을 구축하기 어려웠던 소규모 VPN 서비스들도 안드로이드의 기본 기능을 활용해 이 고급 기능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실생활에서의 주요 이점
이 기능의 도입으로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은 다음과 같은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 사용 사례 | 이점 및 효과 |
| 금융/은행 앱 | VPN 접속 시 차단되는 은행 앱을 제외 목록에 추가하여 VPN을 끄지 않고도 뱅킹 업무 가능 |
| 로컬 스트리밍/캐스팅 | 스마트 TV로의 미러링이나 로컬 스트리밍 시 VPN으로 인한 연결 오류 방지 |
| 게임(게이밍) | 속도가 중요한 온라인 게임은 일반망을 사용하게 하여 지연 시간(Lag) 최소화 |
| 지역 서비스 | 현지 IP가 필요한 맛집 검색, 지도 앱 등을 VPN 연결 중에도 제약 없이 사용 |
4. 참고 사항
* 앱 업데이트 필요: 시스템 수준의 기능이지만, 사용 중인 VPN 앱이 안드로이드 17의 새로운 API를 지원하도록 업데이트되어야 해당 설정 화면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배포 일정: 2026년 3월 말 현재 베타 3 단계이며, 하반기에 출시될 안드로이드 17 정식 버전에서 모든 사용자가 이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VPN 기능 외에도 사용자 편의성과 멀티태스킹 능력을 대폭 강화하는 여러 새로운 기능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1. 디자인 및 사용자 맞춤 설정 (Customization)
* 홈 화면 앱 이름 숨기기: 픽셀 런처 등에서 홈 화면의 앱 아이콘 아래에 표시되는 이름을 숨길 수 있는 옵션이 추가되었습니다.
배경화면을 더 깔끔하게 보고 싶은 미니멀리즘 사용자들에게 유용한 기능입니다.
* 개별 앱 단위 '강제 다크 모드': 시스템 전체가 아닌, 다크 모드를 지원하지 않는 특정 앱에만 강제로 어두운 테마를 적용할 수 있는 '확장된 다크 테마(Expanded Dark Theme)' 설정이 앱별로 가능해졌습니다.
* 어시스턴트 전용 볼륨 조절: 구글 어시스턴트나 제미나이(Gemini)의 음성 크기만을 별도로 조절할 수 있는 전용 볼륨 슬라이더가 도입되었습니다.
2. 멀티태스킹 강화 (Multitasking)
* 모든 앱의 '버블(Bubbles)' 화: 기존에는 메시징 앱 위주로 지원되던 버블 기능을 이제 모든 앱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앱 아이콘을 길게 눌러 버블로 전환하면 다른 작업을 하면서도 플로팅 창으로 해당 앱을 계속 이용할 수 있습니다.
* 데스크톱 모드 인터랙티브 PiP: 외부 모니터 연결 시 사용하는 데스크톱 모드에서 '화면 속 화면(PiP)' 창이 항상 최상단에 고정되면서도 터치 및 조작이 가능한 인터랙티브 상태를 유지합니다.
* 외부 디스플레이 위젯 지원: 안드로이드 기기를 외부 모니터에 연결했을 때 위젯의 크기와 배치가 화면 밀도에 맞춰 더 자연스럽게 최적화되도록 개선되었습니다.
3. 시스템 및 편의 기능 (Utility)
* 와이파이 & 모바일 데이터 타일 분리: 퀵 세팅(빠른 설정) 창에서 하나로 합쳐져 불편했던 와이파이와 모바일 데이터 설정 타일이 다시 각각의 독립된 버튼으로 분리되었습니다.
* 화면 녹화 툴바 디자인 개편: 화면 녹화 시 나타나는 컨트롤러가 플로팅 툴바 형태로 변경되어 녹화 중 조작이 더 쉬워졌으며, 최종 녹화 영상에서는 이 툴바가 자동으로 제외됩니다.
* 시스템 위치 권한 버튼: 앱 내부에 시스템이 제공하는 보안 위치 버튼을 직접 삽입할 수 있어, 전체 위치 권한을 주지 않고도 필요할 때만 일시적으로 정확한 위치 정보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4. 보안 및 개인정보 (Security)
* 양자 내성 암호(PQC) 지원: 미래의 양자 컴퓨터 공격에 대비한 새로운 암호화 표준을 시스템 수준에서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 비밀번호 노출 설정 세분화: 터치 입력 시에는 마지막 글자를 잠깐 보여주고, 물리 키보드 입력 시에는 즉시 숨기는 등 입력 방식에 따라 비밀번호 가리기 설정을 다르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 기술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켜, 성능과 개인정보 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핵심은 구글의 최신 경량화 모델인 제미나이 나노 2(Gemini Nano 2)의 탑재와 시스템 전반에 걸친 AI 최적화입니다.
1. 주요 AI 성능 및 기술 변화
* 제미나이 나노 2 (3.25B 파라미터): 기존 모델보다 커진 32.5억 개의 파라미터를 갖추면서도 4비트 양자화 기술을 통해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되었습니다.
플래그십 기기 기준으로 응답 대기 시간이 100ms 미만으로 줄어들어 체감 속도가 매우 빨라졌습니다.
* 온디바이스 중심 처리: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보내지 않고 기기 내에서 직접 처리하여, 인터넷 연결이 없는 상태에서도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보안성도 높였습니다.
* AppFunctions API: 개발자들이 앱의 기능을 AI 에이전트에게 노출할 수 있는 새로운 경로를 제공하여, AI가 앱 내부 동작을 더 정밀하게 이해하고 제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사용자가 체감하는 AI 기능 개선
| 분야 | 주요 변화 및 성능 |
| 알림 요약 | 단순히 앱별로 묶는 것이 아니라, 문맥(Context)에 따라 중요한 알림을 상단에 배치하고 긴 내용을 한눈에 요약해 줍니다. |
| 카메라 & 사진 | '벤더 확장(Vendor Extensions)' 도입으로 타사 앱(인스타그램 등)에서도 제조사 전용 AI 슈퍼 해상도나 야간 모드 성능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습니다. |
| 배터리 관리 | AI가 사용자의 사용 패턴을 분석해 적응형 충전을 최적화하고, 배터리 수명을 갉아먹는 앱을 정밀하게 찾아내어 관리합니다. |
| 스마트 답장 | 사용자의 평소 말투와 대화 맥락을 학습하여 훨씬 더 자연스럽고 개인화된 답변 후보를 생성합니다. |
3. 하드웨어 요구사항 및 벤치마크
* 메모리(RAM) 중요성: 제미나이 나노 2는 더 높은 메모리 용량을 요구하므로, 12GB 이상의 RAM을 탑재한 기기에서 최상의 성능을 발휘합니다.
* NPU 활용도: 구글 텐서 G5나 최신 스냅드래곤 프로세서의 NPU(신경망 처리 장치) 점유율을 약 60% 수준으로 유지하면서도 효율적인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안드로이드 17의 AI는 단순한 "기능 추가"를 넘어 시스템의 두뇌 역할을 기기 내부로 완전히 가져와 속도와 지능을 동시에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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