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11세대 이후 프로세서가 탑재된 최신 노트북이나 메인보드에서 윈도우를 설치할 때 흔히 발생하는 증상이죠.
VMD(Volume Management Device) 기능이 켜져 있으면 윈도우 설치 프로그램이 SSD를 직접 인식하지 못하고 제어기를 거쳐야 하는데, 이때 필요한 드라이버가 윈도우 기본 설치 파일에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두 가지 방법을 정리해 드립니다.
1. BIOS에서 VMD 기능 끄기 (가장 간단한 방법)
BIOS 설정에서 이 기능을 아예 꺼버리면 윈도우가 SSD를 즉시 인식합니다.
* 진입 방법: 부팅 시 `F2` 또는 `Del` 키를 연타하여 BIOS(CMOS) 설정에 진입합니다.
* 설정 변경: 보통 `Advanced` 또는 `Storage Configuration` 메뉴 내에 VMD Setup Menu 혹은 Enable VMD Controller 항목이 있습니다.
* 변경 사항: 이 항목을 [Disabled]로 변경한 뒤, 설정을 저장(`F10`)하고 재부팅합니다.
이미 윈도우가 설치된 상태에서 이 설정을 바꾸면 'Inaccessible Boot Device' 블루스크린이 뜰 수 있습니다.
반드시 재설치 시점에 변경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2. IRST 드라이버 수동 로드 (VMD 기능을 유지하고 싶을 때)
VMD의 장점(데이터 관리 효율성 및 보안 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설치하고 싶다면, 설치 과정에서 드라이버를 직접 잡아주면 됩니다.
1. 드라이버 준비: 해당 메인보드나 노트북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Intel Rapid Storage Technology(IRST) 드라이버를 다운로드합니다.
2. 압축 해제: 다운로드한 파일의 압축을 풀어 윈도우 설치 USB 안에 폴더째로 복사합니다.
3. 설치 중 로드: 윈도우 설치 화면에서 "드라이브를 찾을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나오면 [드라이버 로드] 버튼을 클릭합니다.
4. 경로 지정: USB에 저장한 IRST 폴더를 선택하면 목록에 드라이버가 나타납니다.
이를 선택하고 확인을 누르면 보이지 않던 SSD가 마법처럼 나타납니다.
어떤 방법을 추천하나요?
* 일반 사용자: 1번(VMD 끄기)을 추천합니다.
설정이 간편하고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 성능 차이를 체감하기 어렵습니다.
* 고성능/레이드(RAID) 구성 사용자: 저장 장치의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리거나 RAID 구성을 고려한다면 2번(드라이버 로드)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인 단일 SSD 사용 환경에서는 성능 차이가 거의 없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VMD(Volume Management Device)는 단순한 '속도 향상' 기술이라기보다, 여러 개의 저장 장치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기술이기 때문입니다.
1. VMD가 실제로 하는 일
VMD는 인텔 CPU 내부의 PCIe 버스를 직접 관리하여 다음과 같은 기능을 수행합니다.
* RAID 구성: 여러 개의 SSD를 하나로 묶어 속도를 높이거나 데이터를 복사하는 작업.
* 핫 플러그(Hot Plug): 컴퓨터가 켜진 상태에서 SSD를 교체하는 기능 (주로 서버/워크스테이션용).
* 오류 격리: 특정 드라이브에서 발생한 오류가 시스템 전체로 퍼지지 않게 보호.
2. 성능 차이가 없는 이유
* 데이터 통로(Bandwidth): VMD를 끄면 SSD가 CPU와 직접 통신(NVMe Passthrough)하게 됩니다.
VMD를 켜나 끄나 사용하는 데이터 통로는 동일하기 때문에, 벤치마크 점수(읽기/쓰기 속도) 상의 유의미한 차이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 체감 속도: 윈도우 부팅 속도, 게임 로딩, 프로그램 실행 등 일상적인 사용 패턴에서는 차이를 느끼는 것이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3. VMD를 끌 때의 장단점
| 구분 | VMD 사용 (On) | VMD 미사용 (Off) |
| 장점 | RAID 구성 가능, 향상된 데이터 관리 | 설치 시 드라이버 불필요, 범용성 높음 |
| 단점 | 윈도우 설치 시 IRST 드라이버 필수 | 복잡한 RAID 구성 불가 |
| 성능 | 차이 없음 | 차이 없음 |
일반적인 PC 사용이나 게이밍, 단순 작업 용도라면 VMD를 끄고 편리하게 윈도우를 설치하시는 것이 정신 건강에 훨씬 이롭습니다.
최신 기술이라 켜두는 게 좋을 것 같지만, 개인 사용자에게는 오히려 '설치 번거로움'이라는 단점이 더 크게 다가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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